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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고

shovelman 2018. 12. 21. 22:44

회고란, 사전적 의미로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 을 의미한다. 2018년을 돌아보고 수고한 나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올해의 나는 무엇을 했는가?


  • 올해 회사에서는 주로 개발/배포 프로세스와 관련된 업무를 했다.
  • TDD/ATDD 적용을 위해 Codeception이라는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 ATDD 모듈을 만들어 Codeception 에 적용했다. (사내용)
  • 코드 품질을 위해 정적 코드 분석인 SonarQube를 도입했다.
  • 기존 사용하던 솔루션의 활용성을 고도화 했다. (Selenium, Gitlab, Jenkins ...)
  • 팀 내 필요한 플러그인을 직접 개발하여 도입했다.
  •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스터디와 콘퍼런스 참여했다.
    • (스터디) TensorFlow / TDD / Spring / React 등
    • (행사) GDG / Deview / KossCon / MasoCon 등
  • 지난해에 이어서 컨트리뷰톤에 참여했다. (Chromium)

Plus


  • 개발/배포 관련 도메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 여러 콘퍼런스를 다니며 관련 세션을 들을 때마다 뭔가 더 공감가고 얻는게 풍부해진 것 같다.
  • 여러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내부 소스를 분석하며 배운 것들이 많다.
    • 좋은 코드들을 보며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 소스를 파악하고 분석하며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 이슈를 파악하고 코드 기여를 위해 노력했다.
        • 직접 수정하고 싶었지만 도전하지 못해 아쉬운 건도 있었다. (쉽게 건들 수 없는 이슈이다.)
    • 메뉴얼 문서로만 이해하던 원리를 직접 코드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 UI 테스트에 사용하는 Selenium의 내부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 내부 소스를 분석하며 얻었던 것들을 내 코드에 조금씩 묻힐 수 있었다.(?)
  • 스터디, 세미나에 참여하며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 특히 관심 세션을 들을 때마다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
  •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내었다.
    • 멘토님과 동료들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 자신감을 얻을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 Chromium 프로젝트 멤버 노미네이션 되었다.

Minus


  • 생각으로만 끝난 계획들이 너무 많았다.
    • 언제까지 자극만 받을 것인가?
    • 노트에 적힌 계획들이 수두룩하다. 정리가 필요하다.
    •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마음이 아팠다...
    • 개발에 대한 생각은 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 무의미한 전력투구를 한 것 같다.
    • 명확한 목적 없이 열심히 달리기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2018년 총평


해보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대부분 실천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한 해.

올해의 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치 '거창한 운동 계획만 새우고 정작 헬스장에는 가지 않은' 느낌? 물론 그 생각도 머릿속에서 맴돌아 증발하는 경우도 셀 수 없이 많았다. 다행히도 비슷한 고민을 반복하는 본인을 발견했고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둔 계획들은 대부분 비슷했다. 그렇다는 의미는 2019년도에는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답이 어느 정도 보인다는 것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 분야에 대한 재미가 들기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발 분야로 누가 떠밀어 들어온 것이 아니기에 재미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뭔가 편한 친구로 느껴진다고 할 수 있을까? (오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은 하고 싶은 게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


올해 준비 운동 충분히 했다. 이제 본 운동으로 들어가야지! (실제로 운동도 해야 한다...)

2019년 계획


Just Do It.

  • 외부 활동 참여를 활발히 해보자.
    • 외부 활동을 하며 얻는 자극만큼 확실한 자극은 없는 것 같다.
    • 발표도 기회가 되면 해보자.
  • 업무와 관련된 개발을 해보자.
    • 비교적 자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시도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업무와 관련되지 않는 개발을 해보자.
    • 오픈소스 하나 선정하여 코드 분석 후 유닛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며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정형화시켜 보자.
    • 학습 방법을 정형화시켜서 공부 콘텐츠로 다양한 주제 학습 후기를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 Brunch / Medium 에 글을 연재해 보자.
    • 블로그에 정리하며 괜찮은(?) 내용을 묶어 글을 올려보면 어떨까?
  • 스터디 / 모임 운영을 해보자.
    • 무조건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기회가 생긴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