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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의 필요성 (글또 다짐글)

shovelman 2018. 11. 11. 18:13

'글또' 라는 모임을 시작하게 되며 처음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한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정책이 마음에 들어 진심을 담아 초대장을 구걸(?) 했던 기억이 난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성실하게 글을 작성했다고 생각한다.

한 회사의 사보 기사 작성을 6개월 정도 해봤고,

인턴 경험 간 지금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신 한 멘토님을 만나게 되며 운 좋게 IT 잡지에서 약 1년간 연재를 해봤다.


자연스레 글로 공부한 내용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공부한 내용은 반드시 블로그에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집착까지 생겼던 기억이 ...

정리한 내용이 나름 도움이 되었는지 어떤 개발 블로그 모음 링크에 이름이 올라간 영광(?)스러운 경험도 있다.


그렇다 결국 내 자랑글이 된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글쓰기와 전혀 가깝게 지내고 있지 않다.

퇴근 후 집에 오게 되면 침대를 벗 삼아 살았고, 최근에는 Netflix라는 어마무시한 녀석에게 굴복하고 말았다.

(Netflix는 엄청나게 무서운 녀석이다. 경험하지 않은 자들은 경계해야 한다.... 못 빠져나온다.)


그나마 발버둥 쳐보고자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와 기타 행사들 참여에 열심히 하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터디 준비를 위해 아쉽지만, 침대를 뒤로한 채 의자에 앉아 노트북에 손을 얹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잠시, 열심히 발버둥은 치고 있지만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린 결론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https://namu.wiki/w/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그렇다. 언제까지 2% 부족한 삶을 살 수는 없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던 집착을 다시 한번불러일으켜 보고자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글또에 지원하지 않았는가...


현재 React, Spring 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둘의 조합을 글쓰기에 녹이기 위한 여러 생각을 해봤고, 아래의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1. Spring 기반 오픈소스 하나를 선정하여 분석한다. 

2. 분석하며 새롭게 얻은 정보와 삽질기를 정리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분석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못한다. 부끄러워서. 참고)

3. 분석한 영역을 지금 공부 중인 React + a (아마도 Node.js)로 만들어본다.


물론, 하다가 바뀔 수 있다. 재미있는 주제가 생기면 바꾸는 걸로...

이 외에도 '티스토리 블로그 자료 github 페이지로 전환하기' 프로젝트를 시간 날 때 해보고 싶다. (언제 될지 모르겠다)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일단 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