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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글쓰기 회고

shovelman 2019. 4. 21. 20:12

'글또' 라는 모임 2기가 곧 종료된다. (글또 시작 전 다짐 글 : 참고) 한동안 모른 채 하던 블로그를 다시 가동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여 시작했고, 돈을 뱉지 않기 위해(?) 월별로 글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글을 쓸 수 있는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글또를 시작한 이후로 어떤 글을 써왔는지 생각해봤다.

 

2018.11월 시작 기준으로 월별 평균 4개씩 글을 썼다. 대부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글이 대부분이었다. 처음에 목표로 잡은 글은 모두 접근하는 데 실패하여 아쉬운 마음이 든다. 처음 목표로 잡은 주제를 살펴보고 왜 실패했는지 핑계(?)를 대보자.

 

Spring 기반 오픈소스 하나를 선정하여 분석한다.

→ 참여하는 Java 기반 오픈소스 분석 스터디가 시작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라져서... 강제성이 사라져 자연스레 멀어졌다.

분석하며 새롭게 얻은 정보와 삽질기를 정리한다.

→ 이 부분은 SonarQube라는 솔루션을 분석하며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기능별 소스 코드를 분석하며 배울 만한 특징을 정리해보려고 했지만, 단순히 따라가는 수준의 글을 작성하게 되어 아쉬웠다.

분석한 영역을 지금 공부 중인 React + a (아마도 Node.js)로 만들어본다.

→ 간단하게 도입해보며 사용했지만, 실제로 직접적인 공부 글은 만들지 못했다.

 

그러면 5개월 동안 어떤 글을 작성하였는가?

1. 컨퍼런스 후기

2. 개발 관련글

3. 기타

되돌아보면 자발적으로 앉아 작성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스터디 참여(GCP Study Jam, 필독서 스터디)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강제성이 있는 상황에서 글이 나왔다. 이 외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나온 글은 얼마 되지 않았다. 5개월 동안 작성된 글을 보면서 공부의 강제성 없이는 개발 관련 글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속 스터디를 찾아 해야할까...)

 

최근에 이것 저것 일을 벌이며 Burn Out 이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깐은 스터디를 끊고(?) 여유 있게 쓰고 싶은 글을 쓰며 보낼 생각이다. 스터디라는 강제성 없이 개발 글을 써보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몇 개월 뒤 다시 한번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그때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작성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