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주절주절

나는 말하듯이 코딩하고 있는가?

shovelman 2017. 9. 4. 13:57

이전에 사용했던 블로그에 새 알람이 떴길래 확인하며,

예전에는 어떠한 쓰잘대기 없는 글들을 올렸나 잠시 둘러보았었다.

그러던 와중에 스크랩해두었던 흥미가 갈만한 제목 하나가 눈에 띄었다.


'말하듯이 코딩하라' (출처 : https://gamecodingschool.org/2015/05/27/말하듯이-코딩하라/)


그때는 어떻게 읽고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현업에 몸을 두며 코드 품질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생기다보니 흥미롭게 다가왔다.


현업에서 스스로를 되돌아 봤을 때... 많이 뜨금했다. (흑...)


실제로 코드 리뷰 진행시 실제로 작성한 코드와 별개로 부가적인 설명을 진행할 때가 많은 것 같은데,

이는 구현한 코드 자체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상대를 납득시킬 수 없기 때문이었다.


코드 외 덧붙여지는 설명들이 구구절절 늘어나게 되는 문제는 

결국 '명세와 코드의 추상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 되는 것을 ... 지금에서야 느끼게 된 듯한...


"말하듯이 코딩하라...

나의 코드로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코딩을 하기 위한 노력..."


남의 코드를 보며 의도를 알아가기 위한 상대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그러한 노력의 요구는 직접 작성한 본인이 먼저 상대와 소통할 수 있게 코드를 구현했는지부터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늘 느끼는 것은 쉽고, 다짐은 자주 하지만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하고 있는가...


전체 코드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짬에서 나오는 코딩질을 할 수 있도록

이제는 쉬운 다짐 후, 확실한 노력이 필요할 때다.


마지막 구절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코드를 다른 개발자에게 말로 설명해 보는 것은 적절한 추상화 수준의 가독성 높은 코드를 짜는 좋은 방법입니다."

"즉, 말하듯이 코딩해야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