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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잡이::일기] 복붙의 폐해...

shovelman 2016. 11. 8. 21:40


Ctrl + C / V  (일명 복붙)는 

정말로 반드시 필요한 저의 필수 템입니다.


본인의 이 필수템 복붙은 엄청난 편리함과 동시에

엄청난 삽질을 선사해주곤 합니다.

으아~~ 불타는 삽질~~ 


즉, 편한만큼 리스크가 매우 크다는 사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뭔가 키보드가 착착 감기며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복붙을 할 일이 좀 있었습니다.


따닥~ 따닥~  


그런데, 갑자기... 되던게 안되는 것 같고...


 어제는 된거 같은데... 왜 안되지...


일단 급한불 부터 끄자는 생각에

온갖 야매란 야매는 다 붙여서 해결은 했는데...

진짜 해결이 안되는 것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미 늦었지만... 로그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진작에 안했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찾았는데,

정말 단순히 저ㅈ... 아니...  점같은 녀석이 하나 추가 되있더군요....

으어어어~~ 


이처럼 복붙이 무서운 것입니다...

많은 시간동안 본인의 열과 성의를 쏟아 내었기 때문입니다...

 불태워버렸어....


정말로, 복붙은 필요하지만 방심하기 쉬운... 필요악인 것 같습니다.

물론, 파라메터를 복붙하거나 할 때에는 편리하긴 하지요.


늘 다짐하지만...

앞으로는 앞, 뒤 문맥 파악좀 하고 

조심히 복붙을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쓸때없이 잘 만들어진 녀석 긁어올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몇개 붙여오는 그런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물론, 개발자라면 

복붙의 폐혜로 찾아오는 쓰나미 속에서도

디버깅을 통해 오류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차분하게 디버깅도 해보고, 원인이 어디일지 생각도 해보고

이것 저것 잘 쑤셔보며 대처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네요.


물론, 이 전에 실수를 줄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지만 말입니다.

하하하...